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 손등에 난 상처...
작은 점같은 정말 작고도 보고싶지 않은 녀석이 생겨버렸다.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 손등을 보다가 알게 되었다.
언제쯤 생겼는지조차 알 수 없다.
일주일...? 10일? 아니 적어도 3주 가까이 된거 같다.
그런데...
아직도 낫지 않는다.
지금은 검붉던 상처의 흔적이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호기심 많은 새살은 험한 세상은 모른채 애써 나오려는 모습이다.
아픈 흔적도 없던 이전의 그 손등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예전에,,, 내가 좀더 어렸을 때,
눈물도 같이 아파하던 상처도 며칠이면
그만 엄살쟁이라 놀림당할 정도로 금세 사라졌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고 늙어버린 것일까?
갑작스레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은 열혈 몽상가를 꿈꾸지만
몸은 열렬한 현실주의자인가보다.
오늘도, 내일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상처...
이젠 마음의 상처도
그 얕고도 작음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음을...
깨닫는다.
'Cross Section... > Cent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처 (0) | 2008/10/22 |
|---|---|
| 이 밤... 그리고 이 블로그... (0) | 2008/08/10 |
| ENTP형 인간... (2) | 2008/04/29 |
| 난 왼손잡이??? (0) | 2007/09/29 |
| 워렌 버핏의 기업을 평가하는 12가지 요소 (0) | 2007/08/15 |
| 011은 불가능... ㅠㅠ (0) | 2007/0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