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이적 후 첫 경기라는 것과 함께 휴스턴으로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월래스 투수코치가 직접 관전했던 것으로 안다.(다음 경기였나...??? 암튼...) 난 방송중계는 아니었지만 Round Rock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중계로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자를 쉽게 잡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연이은 볼넷과 피안타로 1회에만 5실점을 했다. 1회 2볼넷과 4피안타(single : 3, double :1)를 기록했다. 특히, 모두 2아웃까지 잡아놓고 하위타선에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또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2회에는 선두타자인 Robert Andino에게 3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 세 타자들을 내야땅볼과 삼진, 중견수 플라이볼로 잡으며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3회는 1회와 같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첫 타자부터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100승 이상을 올린 베터랑 투수답게 다음 두 타자를 내야에서 모두 아웃시켰다. 이날 피안타의 거의 모두가 하위타선에서 나왔다.
지금 글 쓰고 있는 현재, 5회말이 진행되고 있고 다음 투수의 4실점을 더해 Round Rock이 0:9로 뒤지고 있어 오늘 박찬호의 패전이 거의 확실하다.
3회까지 모두 70개의 공을 던졌다. 정말 많은 투구수였다. 그리고 4회 Asencio와 교체되었다. 오랫동안 실전투수를 하지 못했던 박찬호 선수에 대한 팀의 배려라 생각된다.
3회까지 마친 박찬호의 투수내용은 다음과 같다.
3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 3볼넷, 4삼진, 방어율 6.09
Pitches-strikes : 70-42
Ground outs-fly outs : 2-3
Batters faced : 19
오늘의 경기는 박찬호의 재기를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실망 또는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일 메츠로부터 방출되고나서 거의 2주만에 가진 공식경기였다. 혼자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 왔겠지만 실전에서의 감각은 확실히 다를 것이다. 선발로 등판할 수 있을만한 몸상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1회에 투구난조를 보인 것이 그런 이유라 생각한다.
긴 휴식 이후에 가진 첫 경기치고는 2회와 3회에 다소 안정적인 투구운영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고 삼진을 많이 잡아낸 것 역시 아직 구위가 죽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에게 오늘 경기결과가 큰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휴스턴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3~4번의 등판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 이후는 휴스턴 구단의 판단에 따라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하거나 또다시 방출될 수도 있다.
박찬호 선수의 다음 선발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월 23일 오전 9시, Memphis의 The Dell Diamond 구장에서 홈경기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이날 시애틀과의 경기에 우디 윌리엄스가 선발등판하였다. 경기결과는 9:4로 휴스턴이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6.2이닝 8피안타, 4볼넷, 4삼진, 4실점(4자책), 방어율 5.50으로 시즌 3승째(9패)를 기록했다.
'Cross Section... > BACKW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 기분 드럽다... ㅡㅡ" (0) | 2007/09/28 |
|---|---|
| 화제가 되었던 군가산점에 대한 심야토론을 보고... (2) | 2007/07/03 |
| 박찬호, 이적 후 첫 등판 (0) | 2007/06/17 |
| 2007 나의 영화, 나의 Movielog (0) | 2007/05/15 |
| 웹사이트들의 잊혀진 흔적들... 난 너의 과거를 알고 있다. (2) | 2007/01/31 |
| 緣 (0) | 2007/01/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