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았다. 간단하게 MBTI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누군가 만들어서 올려 놓은 것이었다. 주말 낮에 심심하던 차에 재미있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테스트를 해봤다. 프로그램 테스트가 실제 시험지보다 검사내용이 너무 간단하게 나와서 신뢰도의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재미로 해보는거라 상관은 없었다.(MBTI란 융의 성격유형이론을 바탕으로 브릭스와 마이어스에 의해 개발된 성격검사로 현재 16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프로그램 검사결과 내 성격유형은 ENTP로 나왔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MBTI 테스트를 받았었고 대학교 때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마지막으로 받은 테스트까지 5번 정도 받았었는데 결과는 모두 ENTP 유형의 인간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개인적으로 있었겠지만 그동안 성격의 큰 변화가 없었나보다. ^^;

테스트 후, 인터넷으로 ENTP형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 정도만이 이 유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긴,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받았던 MBTI 테스트에서도 그 많은 수강생들 중에서 나 혼자만 ENTP로 나왔었다. 교수님께서도 이 테스트를 하면 백명 중에 한 두 명정도 나올까말까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해 주셨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이라면서 말이다. 아마도 이런 유형은 심리학적 연구대상으로 적합해서일거라고 추측해본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상이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한 마디로 별종형 인간이라는 거다.

ENTP형은 어떠한 성격을 가질까? 아래는 MBTI 프로그램 테스트로 나온 결과이다.


 
  
외향(Extroversion) - 힘을 얻는 원천 - 내향(Introversion)
감각(Sensing) - 사물을 보는 관점 - 직관(INtuition)
사고(Thinking) - 의사결정의 근거 - 감정(Feeling)
판단(Judging) - 삶의 양식 - 인식(Perceiving)


- ENTP형의 특징

1. 민첩하고 독창적이며 안목이 넓으며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많다.
2. 독창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넓은 안목을 갖고 있으며 다방면에 지능이 많다.
3. 풍부한 상상력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솔선력이 강하며 논리적이다.
4.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문제에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하다.
5. 그러나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태만하기 쉽다. 즉, 새로운 도전이 없는 일에는 흥미가 없으나 관심을 갖고 있는 일에는 대단한 수행능력을 가지고 있다.
6. 발명가, 과학자, 문제해결사, 저널리스트, 마케팅, 컴퓨터 분석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때로 경쟁적이며 현실보다는 이론에 더 밝은 편이다.

- ENTP형의 일반적인 특성
 
1. 한번들은 얘기를 또 듣는 건 싫어한다 => 맞는 얘기...
2. 5대양 6대주가 활동 무대 이건 싫어한다 => 이건 아닌거 같은데... 돌아다니기 좋아한다.

3. 여자인 경우 치마를 두른 남자 같다 => 뭐 나는 남자니까 ^^
4. 복잡한 문제일수록 쉽게 해결한다 => 복잡한 건 싫어해서 무엇이든 단순하게 만들어 버린다.
5.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이 없다 => 그런거 같다.
6. 전공이 여러 가지이다 => 딱 들어맞는 얘기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
7 굉장히 다재다능하고 능력이 있다 => 남들이 못하는 몇 가지 특기가 있다. ^^
8. 단어 하나로 2시간도 이야기 한다 => 토론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9. 초, 중, 고등학교 의 규칙생활이 힘들 수 있다 => 아침부터 듣는 수업에 죽는줄 알았다. ㅡㅡ"
10. 일상적인 일에 쉽게 싫증을 느낀다 => 반복되는 일은 잘 못한다.
11. 007 제임스 본드형 이다 => 가제트에 가까운데... ㅎㅎ
12. 인간관계가 자유롭다 => 이런 사람 좋고 저런 사람 싫은 건 없다.
13. 똑같은 강의를 반복 못한다 => 귀찮아지는 일이잖아...
14. 관심분야는 대단히 박식 관심 없는 분야는 대단히 무식 => 맞아... 관심없는건 필요없어
15. 경쟁심이 많다 => 질투심이랄까
16.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일은 지루하고 힘들어 한다 => 무료한 건 싫다.
17.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 신상 타령하는 얼리어답터... ㅋ
18. 빠뜨리거나 빼먹는 일이 많다 => 가끔... ^^;
19. 다른 누구의 권유나 참견은 질색이다 => 내 나름대로 정리해 버린다.
20. 자기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 => 그래서 말 안 듣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21. 끈기 있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한다 => 다른거에 관심이 생기면 그 쪽으로 가 버린다.
22. 말을 나오는 대로 막할 수 있다 => 이건 아닌데... 물론 화가 나면 그럴지도...
23.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진다 => 술자리라면... ^^;
24. 팔방미인, 눈썰미가 좋다 =>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 자니까...
25. 길게 설명하는 건 짜증난다 =>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머리 좋은 사람이라 생각

- ENTP형이 개발해야할 점

1. 말을 할 때 저 사람이 어떻게 느낄까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요 => 가끔 오해가 생긴다.

2. 일의 끝마무리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 => 음... 찔린다... ^^;
3. 타인에 대한 칭찬, 격려, 인정이 필요 =>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아래 MBTI 유형의 자세한 내용 중에서, 이 타입은 많은 취미를 갖기를 원하고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숙련가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들의 가족과 함께 이러한 취미를 공유하지는 않는데, 사실상 이 타입은 그들의 자녀에게 풍요 아니면 굶주림을 주는 매우 극단적인 사람들이다. 이 타입은 활기찬 써클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흥미를 가진다. '이 타입의 가장 나쁜 점은 그들의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에 그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심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친구녀석도 이 글을 보는 순간... "맞네"라고 그런다. ㅡㅡ"

사실 이런 유형의 테스트를 보면 대부분 결과로 나오는 특징들이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다른 유형의 성격을 봐도 내 성격같고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 결과를 잘 믿지 않는 편이다. 특히, 혈액형 성격유형이 그러하다. 하지만, MBTI는 학문적으로도 많은 연구가 되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중이니 상당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자기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이런 검사가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지 모른다. 그 동안 미처 몰랐던 부족한 점이라던가 나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에 대해새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 보기를 권한다.

아래 MBTI 테스트 프로그램을 첨부한다. 재미로 해보고싶은 분들이라면 받아서 기분전환 삼아 한 번 해보시길 권한다. 다만, 간단한 테스트이니 절대적 신뢰는 하지 않길 바란다.



ENTP 유형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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